「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제9조 및 같은법 시행령 제16조의 4에 따라 마한고도 지정 요청에 앞서 지역 주민 등의 의견 청취를 하고자 다음과 같이 공고하오니 의견이 있는 주민께서는 열람기간 내 의견을 제출하여 주시기 랍니다.
1. 열람기간: 2026. 10. 9. ~ 11. 9. (30일간)
2. 열람장소:
가. 나주시청 문화예술과
나. 나주시 홈페이지
3. 주요내용
가. 나주 고도지정 여건
나. 나주 고도지정 가치와 의의
다. 나주 고도지정 지정(안)
라. 지구별 현황 및 육성방향
4. 의견제출
가. 제출기간: 열람기간 내
나. 제출방법: 서면제출 (우편 또는 방문제출)
다. 제 출 처: 나주시 문화예술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시청길22)
라. 문의전화: 061-339-8152
붙임 1. 나주 마한 고도 지정 신청서 (요약본) 1부.
2. 주민의견 제출서 양식 1부. 끝.
★나주 마한 고도 지정 신청서(요약본).pdf
PDF 첨부 본문
나주 마한 고도(古都) 지정 신청서
(열람공고용)
2026.10.09.
나 주 시
나주 고도지정
신청개요
1. 신청개관
신청위치 전남광주특별시 나주시 (608.5㎢)
고도육성법 제7조(고도의 지정 등) 및 동법 시행령 제12조(고도의 지정 기준 등)
1. 역사적 가치가 큰 지역으로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일 것
신청근거 가. 특정 시기의 수도 또는 임시 수도
나. 특정 시기의 정치ㆍ문화의 중심지
2. 해당 지역에 고도와 관련된 유형ㆍ무형의 문화유산이 보존되어 있을 것
신청대상 시기 대형옹관문화가 발전하고 영산강 유역 마한의 정치·문화적 중심성이 확인되는 5~6세기 중엽
지정지구(안) 총 지정지구 면적 : 4,213,275㎡ (반남면, 오량동 일대 2개소)
2026.04.01. 고도 지정 타당성 조사 착수
2026.07.30. 민ž관ž학 공동 학술포럼
주요경과
2026.09.28. 반남면·오량동 주민설명회 개최
2026.10.09.~11.09. 지역주민 의견 청취
2. 고도 지정의 당위성
영산강 유역 마한의 정치·문화 중심지
Ÿ 나주는 5세기부터 6세기 중엽까지 대형옹관고분과 위세품, 제의·취락·생산 관련 유산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영산강 유역 마한의 정치·문화적 중심지임. 특히 반남 일대는 지역
수장층의 정치적 위상과 공동체의 의례·생활이 집약된 중심공간으로 기능하였음.
대형옹관 장례문화와 전문 생산기지의 결합
Ÿ 반남의 대형옹관고분과 오량동 요지는 대형옹관의 생산과 장례가 연계된 구조를 보여주며,
나주는 대형옹관문화의 생산·유통·장례 과정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핵심지역임.
가치와 차별성
백제 영향 속에서도 지속된 마한의 독자적 문화
Ÿ 백제계 묘제와 위세품이 나타나는 변화 속에서도 대형옹관을 비롯한 지역 고유의 장례문
화가 지속되어, 마한의 문화적 전통과 독자성이 지속·변용된 양상을 보여줌.
수계를 매개로 한 복합적 공간구조
Ÿ 나주의 고분·제의·취락·생산 관련 유산은 영산강과 지류를 따라 분포하며 상호 연계된
공간구조를 형성함. 이는 정치·문화·생활·생산 기능이 수계를 매개로 결합된 나주 마한
의 독특한 역사문화환경을 보여줌.
2
왕도가 아닌 ’정치·문화 중심지형 고도’로서의 차별성
Ÿ 나주는 수도나 임시 수도가 아닌 특정 시기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기존의 왕도 중심
고도에서 벗어나 고대 정치·문화 중심지의 다양한 형태를 조명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가짐.
분산된 유산과 역사문화환경의 통합 관리
Ÿ 반남과 오량동 등에 분산된 정치·의례·생활·생산 관련 유산은 영산강과 지류, 나주평야
와 구릉 등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형성된 유기적인 역사문화환경을 이루고 있음.
Ÿ 개별 유산의 보존을 넘어 유산 간 관계와 수계를 중심으로 형성된 공간구조 및 주변 경
관을 함께 관리하는 고도 차원의 보존체계가 필요함.
지정 필요성 조사 성과를 반영한 보존·정비 추진
Ÿ 미발굴 고분과 주변 유적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고도의 역사적 성격을 구체
화하고, 그 성과를 보존·정비 및 활용에 반영할 필요가 있음.
유산 보존과 주민 생활의 조화
Ÿ 유산과 마을·경작지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주민지원과 생활환경 개선을 병행
하는 보존·육성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음.
3. 고도의 역사문화환경 구성요소
국가지정·시도지정유산
Ÿ 국보 「나주 신촌리 금동관」, 사적 「나주 반남고분군」·「나주 오량동 요지」·「나주 복암리
문화유산
고분군」 등 국가지정유산 31개소, 시도지정유산 41개소가 분포함.
현황
비지정·매장유산
Ÿ 고분·주거·생산유적 등 비지정유산 738개소 분포
영산강·삼포강 수계와 주변 구릉지
Ÿ 유산은 영산강 본류와 삼포강 등 지류 주변의 평야와 구릉지를 따라 분포하며 그 주변부
문화유산 에 취락·생산·제의·분묘 관련 유산이 연계되어 분포할 가능성이 있음.
분포 예상지역 반남면·오량동 일대
Ÿ 반남 일대는 고분·제의·취락 관련 유산이, 오량동 일대는 대형옹관 생산시설과 주변의
생활·매장·교통 관련 유산이 집중되어 있으며, 미조사 유구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함.
자연환경: 고도 형성의 골격이 된 자연환경
Ÿ 영산강과 지류하천, 나주평야, 금성산·자미산과 주변 구릉은 마한의 정착·농경·생산·교류
를 뒷받침한 기반으로, 나주 고도의 공간적 골격을 이룸.
인문환경: 자연환경 위에 전개된 영산강 유역 마한의 고대경관
고도
Ÿ 반남고분군과 자미산 제사유적, 취락유적은 정치·장례·의례·생활공간을, 오량동 요지는
역사문화환경
대형옹관의 전문 생산과 생산체계를 보여주는 핵심 요소임.
구성요소
Ÿ 영산강과 지류하천은 생산·생활·교류 공간을 연결하는 교통로로 기능하였으며, 오량동
도로유적은 대형옹관의 이동·운송체계를 이해하는 자료임.
Ÿ 자미산 천제와 고분제, 농경·노동요, 옹기제작과 직조 전통 등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업
을 바탕으로 이어져 온 공동체의 기억과 생활문화를 보여줌.
3
4. 나주 고도지구 지정(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반남면 신촌리 152-25 일대
위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오량동 산 27 일대
구분 전체 고도지구 반남면 일대 오량동 일대
총 면적 4,213,275㎡ 3,706,587㎡ 506,688㎡
지구면적
특별보존지구 1,203,151㎡ 696,463㎡ 506,688㎡
보존육성지구 3,010,124㎡ 3,010,124㎡ -
지구지정
도면
4
01
역사문화
가. 나주의 입지특성
해양·내륙을 잇는 수운환경을 기반으로 성장한 고대 나주
ž 현재 나주는 영산강 중류 유역에 위치한 내륙 평야 지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1981년 영산강 하
구둑 건설 및 현대적 하천 개수 공사 이전의 자연 수계는 강 하구부터 상류까지 경사가 매우 완
만하여 바닷물이 유입되는 대표적인 감조하천 환경이었음.
ž 고대~중세의 영산강 하구 및 중류 유역은 조석 간만의 차에 따라 밀물 시 바닷물이 강 상류 방
향으로 깊숙이 소상하는 거대한 내해 형태의 수계를 형성하였음.
ž 당시의 해안선과 감조 수역은 현재의 영산포, 반남, 공산 일대를 거쳐 나주 시가지 인근까지 깊
게 연장되어 있었으며, 강폭이 넓고 수심이 깊어 외해에서 항해해 온 대형 해선이 하구에서 내
륙 깊숙한 지점까지 정박·운항할 수 있는 내륙 항만 입지 여건을 제공하였음.
해양-내륙 접점으로서의 공간 구조
ž 나주는 서해 및 남해 연안의 해상 물길과 전남 내륙 심대부로 통하는 영산강 본류·지류 수로망
이 교차·집결하는 최적의 물류 접점 지대에 위치함.
ž 이로 인해 단순한 농경 배후지에 머물지 않고, 서해안 해상 교통망을 통해 중국·왜 등 대외 교
류 세력 및 한반도 중부·남부 연안 세력과 접촉하는 동시에 내륙의 물산을 수집·분배하는 해양-
내륙 수운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였음.
ž 이처럼 해양 문화와 내륙 문화가 상호 수용·융합되는 지리학적 조건으로 인해, 고대 마한 시기
부터 영산강 유역 정주 체계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되었음.
수운 경제 기반과 고대 정치 세력의 성립 및 성장
ž 수운 교역을 독점하고 유통망을 통제함에 따라 형성된 경제적 부는 고대 마한 시기 영산강 유역
독자적 토착 세력(반남·복암리 세력 등)의 정치·경제적 권력 기반이 되었음.
ž 축적된 경제력과 기술적 역량은 고분군 형성(대형 옹관묘, 대형 분구묘) 및 정교한 매장 문화재
(금동신발, 장식도검, 토기류 등) 제작으로 귀결되었으며, 이는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고유의 문
화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음.
ž 백제 영역화 과정 및 그 이후에도 영산강 수운의 지정학적·경제적 중요성으로 인해 나주는 전남
권역의 핵심 행정·경제 중심지 지위를 지속 유지하였음.
5
고대 수운 경제의 역사적 연속성
ž 고대에 확립된 수운 교역 기반의 경제 구조는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까지 지속적인 역사적 연속
성을 가짐. 고려시대 전국 12조창 중 하나인 해릉창이 설치되어 전남 관내 각 현의 조세 곡물을
수합·운송하는 중심 역할을 담당함. 또한 조선시대에 이르러 영산창과 영산포로 확장되면서, 남
해안 및 전남 내륙의 세곡과 물산이 집산되는 호남 최대의 수운 물류 거점으로 발전하였음.
ž 이처럼 수운 교역을 바탕으로 축적된 상업 및 물류 경제 역량은 나주가 고대부터 근세에 이르기
까지 호남 지역의 정치·경제·물류 중심지로 성장하고 유지되는 핵심 동력이 되었음.
[그림 1] 1918년 영산강 수계 구조 및 유적분포 (영산강 유역 옹관묘의 입지특성으로 본 대형옹관의 유통)
나. 문헌기록 속 마한
국내·외 고문헌 속 명시된 마한 역사와 영산강 유역 세력
ž 나주 마한의 역사를 기록한 국내 고문헌으로는 고려시대 기록인 『삼국유사(三國遺事)』가 있으며,
마한이 곧 전라도 지역임을 명시하고 백제와의 계승 관계를 전하는 핵심 자료로 확인됨.
ž 해외 고문헌으로는 중국의 『삼국지(三國志)』, 『후한서(後漢書)』, 『진서(晉書)』, 『양직공도(梁職貢
圖)』, 『양서(梁書)』 등과 일본의 『일본서기(日本書紀)』가 마한 및 영산강 유역 세력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문헌자료로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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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고문헌으로 확인 가능한 마한문화
구분 시기 내용 비고
⋅馬韓在西。其民土著,種植,知蠶桑,作綿布。各有長帥,大者自
名爲臣智,其次爲邑借,散在山海間,無城郭
《삼국지(三國志)》 서기 3세기 말
⋅마한은 서쪽에 있다. 그 백성들은 한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짓 입지특성
〈위서(魏書)〉 동이전
고, 누에치는 법을 알며 면포를 만든다. 각각 우두머리가 있는데, 정치권력
'한(韓)' 조 (약 240~260년경)
세력이 큰 자는 스스로 ‘신지(臣智)’라 하고 그 다음은 ‘읍차(邑
借)’라 한다. 산과 바다 사이에 흩어져 살며, 성곽은 없다.
⋅其俗少綱紀,國邑雖有主帥,邑落雜居,不能善相制御。無跪拜之禮
⋅葬有棺無槨,牛馬盡於送死。
《삼국지(三國志)》 ⋅그 풍속은 기강이 적다. 국읍(國邑)에는 우두머리가 있지만 읍
서기 3세기 말
〈위서(魏書)〉 동이전 락에 섞여 살아 서로 잘 통제하지 못한다. 무릎 꿇고 절하는 예 제사종교
(약 240~260년경)
'한(韓)' 조 (跪拜)도 없다.
⋅장례에는 관(棺)만 쓰고 곽(槨)은 없다. 소와 말을 모두 장례에
써버린다.
⋅馬韓在山海之間, 無城郭. 凡五十六國, 大國萬餘戶, 小國數千家, 各
有渠帥. 其俗信鬼神, 邑落立蘇塗, 立大木, 懸鈴鼓, 事鬼神. … 常以
五月播種訖, 聚衆歌舞, 十月農功畢, 亦如之. 諸國邑各立一人, 主祭天
神, 號爲天君. 又置別邑, 名爲蘇塗, 其義與浮屠相似, 但所行善惡爲異.
⋅마한은 산과 바다 사이에 있으며 성곽이 없다. 무릇 56개 국
이 있는데, 큰 나라는 만여 호(戶)이고 작은 나라는 수천 가(家)
《진서(晉書)》 권97 입지특성
서기 3세기 말 이며, 각각 거수(渠帥)가 있다. 그 풍속이 귀신을 믿으므로 읍락
동이열전(東夷列傳) 생활문화
(약 290년경) 에 소도(蘇塗)를 세우고 큰 나무를 세워 방울과 북을 달아 귀신
마한전(馬韓傳) 제사종교
을 섬긴다. … 항상 5월에 씨뿌리기를 마치면 무리 지어 노래하
고 춤추며, 10월에 농사일을 마치면 역시 이와 같이 한다. 여러
나라의 읍락마다 각각 한 사람을 세워 천신(天神)에게 지내는 제
사를 주재하게 하니, 칭호를 천군(天君)이라 한다. 또한 별읍(別
邑)을 두어 이름을 소도라 하니, 그 뜻이 불교의 부도(浮屠)와 비
슷하나 행하는 바의 선악에는 차이가 있다.
⋅東夷馬韓新彌諸國, 依山帶海, 去幽州四千餘里, 歷世未嘗歸附
者, 二十餘國, 俱遣使朝獻.
《진서(晉書)》 권97 대외교역
서기 3세기 말 ⋅동이 마한의 신미제국(新彌) 등 여러 나라는 산에 의지하고 바
동이열전(東夷列傳) 정치권력
(약 290년경) 다를 띠처럼 두르고 있으며, 유주(幽州)에서 4천여 리 떨어져 있
마한전(馬韓傳) 해상교류
어 대대로 일찍이 귀부(歸附)하지 않았던 20여 국이 모두 사신을
보내어 조헌(朝獻)하였다.
⋅仍移兵,西廻至古奚津,屠南蠻忱彌多禮,以賜百濟。
於是,其王肖古及王子貴須,亦領軍來會。
《일본서기(日本書紀)》 ⋅군대를 옮겨 서쪽으로 돌아 고해진(古奚津)에 이르러, 남쪽 오
서기 4세기 말 대외교역
권9 랑캐인 침미다례(忱彌多禮)를 무찌르고 백제에게 주었다. 이에 그
(약 368년 경) 정치권력
신공황후(神功皇后) 왕 초고(肖古, 근초고왕)와 왕자 귀수(貴須, 근구수왕)가 군대를
이끌고 와서 만났다. 이때 비리(比利)·벽중(辟中)·포미지(布彌支)·
반고(半古)의 4읍이 스스로 항복하였다.
⋅潘南, 本百濟 半奈夫里縣, 新羅改潘南, 爲靈巖領縣, 高麗初, 來屬。
《세종실록》
⋅반남(潘南)은 본래 백제의 반내부리현(半奈夫里縣)이었는데, 신 백제와의
권151 지리지 1454년(발간)
라에서 반남으로 고쳐서 영암(靈巖)의 영현(領縣)으로 삼았고, 고 관계
전라도 나주목 조
려 초에 내속(來屬)시켰으며..
7
나. 문화유산 현황
1) 문화유산 분포 특성
원도심 일대와 영산강 및 지류하천을 따라 밀집 분포하는 나주시 문화유산
ž 나주의 문화유산은 국가지정·시도지정·등록·향토문화유산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되며, 비지정
유산 역시 고분·주거·생산유적과 민속·통치 관련 유산 등이 폭넓게 분포함. 이들 문화유산은 나
주의 지형과 수계에 따라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공간적 특성을 보이며, 크게 원도심 일대와 영
산강·지류하천 유역을 중심으로 밀집 권역을 형성함.
ž 원도심은 금성산과 나주천을 중심으로 나주읍성과 관아·향교 등 역사유산이 집중되어 있으며, 영
산강 유역은 본류와 삼포천 등 지류하천을 따라 형성된 평야와 주변 구릉지를 중심으로 복암리
고분군·반남고분군·오량동 요지 등 주요 유산이 분포함.
[그림 2] 나주의 문화유산 현황
2) 문화유산 유형별 특성
고려·조선시대 유산과 함께 영산강 유역에 분포하는 풍부한 고대 유산
ž 일반적으로 나주는 나주읍성, 나주목 관아, 향교 등 고려·조선시대 호남 행정의 중심지로서의 이
미지가 강하게 인식되고 있음. 실제 나주읍성과 관아·향교를 중심으로 역사시대 유산이 밀집하여
분포하는 양상이 나타남.
ž 그러나 시대별 유산 분포를 살펴보면, 원시시대부터 원삼국·삼국시대에 이르는 고대 유산 역시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넓게 분포하며, 특히 고분·옹관묘와 생활·생산 관련 유산이 집약되어 있
음. 복암리 고분군, 반남고분군 등을 비롯한 고분유적과 대형 옹관묘가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오
량동 요지와 장등리 패총 등 생활·생산 관련 유산도 함께 확인됨.
8
[그림 3] 나주 시대별·성격별 유산 특성
3) 무형문화유산
자연환경과 생활문화의 기반
ž 영산강 본류 및 지천, 나주평야(다시들, 왕곡들 등), 금성산·자미산 등 자연 지형은 고대 마한사
회가 정착하고 농경·제의·생활·생산문화가 형성되고 전승될 수 있는 기반을 이루어왔음.
ž 특히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중심으로 한 농경환경과 풍부한 물산, 지역의 점토·토양 등은 농경과
노동, 토기·옹기 제작, 직조 등 지역의 생활·생산문화가 발달하는 기반으로 작용하였음.
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이어지는 무형문화유산
ž 나주의 무형문화유산은 이러한 자연환경과 지역의 생활기반을 바탕으로 형성된 농경·제의·공예·
직조 등의 전통이 시대적 변화를 거치면서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 (농경·노동요 전통의 전승) 나주평야라는 호남 최대 곡창지대의 농경 환경은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까
지 이어져, 들녘에서 논농사를 지으며 부르던 노동요인 '다시들 노'로 체계화·전승되었음.
- (제의·공동체 의례의 계승) 마한 세력의 주산이었던 자미산과 국가 제사를 지내던 금성산의 신앙적 입지
는 마한 시대 공동체 화합과 전통 제례 방식이 녹아있는 '자미산 천제·고분제'로 발전해 지속되고 있음.
- (토기·옹기 제작 기술의 계승) 마한 대형 옹관 제작의 바탕이 된 양질의 점토와 정교한 토기 제작 기
술은 '옹기장'으로 발전하여 마한시대 옹관 기술의 맥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음.
- (직조 및 서민 생활 기술의 발전)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물산 기반에서 형성된 직조 문화는 조선·근대
무명 생산 중심지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하였고, '샛골나이'라는 전통 무명 짜기 기술로 발전함.
다. 마한 문화유산 현황
1) 분포 현황
고분 유산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나주 마한 문화유산
ž 나주 지역의 마한 문화유산은 영산강 본류와 지류하천을 따라 형성된 평야와 주변 구릉지를 중
심으로 집중 분포함. 성격별로는 고분 유산이 179개소(7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주
거·생활, 산업·생산, 정치·국방, 기반시설 등 다양한 유형의 유산이 함께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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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 고분 유산은 대형옹관을 비롯한 독자적인 묘제와 백제로의 재편 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매장시
설을 포함하며, 반남고분군과 복암리고분군을 비롯하여 동곡리·영동리·가흥리·회진리·화정리·송
제리 고분군 등이 영산강 본류와 지류 주변의 구릉지를 따라 분포함. 특히 반남고분군과 복암리
고분군 등 주요 고분군에서는 대형옹관과 다양한 매장시설이 확인되어 나주 지역에 마한의 매장
문화가 집중적으로 형성되었음을 보여줌.
ž 주거·생산 관련 유적은 34개소(13.9%)로, 산업·생산 유적 21개소(8.6%)와 주거·생활 유적 13개
소(5.3%)로 구성됨. 대표적으로 오량동 요지 등 토기·토제품 생산유적과 장동리 패총 등 생활유
적이 확인되며, 정치·국방 및 기반시설 관련 유산도 함께 분포함. 이는 나주의 마한 문화유산이
고분에 한정되지 않고 매장·생활·생산 등 당시의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는 유산으로 구성되어 있
음을 의미함.
ž 특히 반남·복암리·오량동 일대에는 고분군과 생활·생산 유적이 함께 분포하고 있어, 서로 다른
성격의 유산이 일정한 권역 안에서 연계되는 양상이 나타남. 또한 이러한 유산은 영산강 본류뿐
만 아니라 주요 지류하천을 따라 연속적으로 분포하여, 수계와 평야·구릉이 결합된 지형적 환경
을 바탕으로 매장·생활·생산 기능이 공간적으로 연결되었음을 보여줌.
ž 따라서 나주 마한 문화유산의 분포는 개별 유적의 단순한 집적을 넘어, 영산강 수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의 유산이 상호 연계된 공간적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그림 4] 마한 관련 문화유산의 분포 현황
10
2) 마한 대표 문화유산 기본정보
① 나주 반남 고분군
명칭 나주 반남고분군 (羅州 潘南 古墳群)
분류 사적
성격 유적건조물 / 무덤 / 고분군
면적 121,397㎡
지정(등록)일 2011.07.28
소재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반남면 대안리 103 등
유산 정보 반남은 영산강 지류인 삼포강을 중심으로 고대문화의 꽃을 피운 곳으로 자미산을 중심에
두고 약 40여기의 고분이 대안리, 신촌리, 덕산리 등지에 분포하고 있음.
일제강점기에 처음으로 발굴되어 세상에 알려진 이 고분군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대형옹관과 함께 금동관, 금동신발, 봉황문 고리자루칼(환두대도) 등 최고
권력자의 위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음.
옹관고분은 고구려의 적석총, 백제의 석실분, 신라의 적석목곽분, 가야의 석곽묘 등과 달
리 영산강 유역에만 분포하던 독특한 묘제임. 이른 시기의 옹관고분은 지면을 약간 파고
옹을 반쯤 안치한 후 그 위에 낮은 분구를 쌓았으나 후대에는 분구를 쌓은 후 정상부에
흙을 되파고 옹관을 안치하였고 분구의 규모도 커졌음.
이처럼 옹관을 묘제로 사용하는 형식은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며, 한국에서도 신석기시대
부터 묘제의 일부로 사용하던 것임. 그러나 영산강 유역의 옹관고분처럼 대형 전용 옹관
을 사용한 예는 없으며 영산강 유역 토착세력에 의해 완성된 묘제로 이해되고 있음.
출토 유물 금동관(국보), 금동신발, 봉황문 환두대도, 금반지, 구리팔찌, 옥류
유산 전경
11
② 나주 오량동 요지
명칭 나주 오량동 요지 (羅州 五良洞 窯地)
분류 사적
성격 유적건조물 / 산업생산 / 요업 / 토기가마
면적 261,868㎡
지정(등록)일 2004.10.27
소재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오량동 산27번지 일원
유산 정보 나주 오량동 요지는 영산강의 남안 구릉지역으로 나주 복암리 고분군과 반남 고분군 사
이에 있는데 영산강 본류와 인접하여 강을 통한 교통의 요지에 해당되는 곳이기도 함,
지난 2001년과 2002년 2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노출된 17기의 가마 중 총 5기의
가마를 조사하였는데 주로 옹관을 조성하던 가마로 추정됨. 가마에서는 다량의 옹관편을
비롯하여 개배류, 기타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고 가마부근에서는 석곽묘 2기가 조사되었
음.유적의 연대는 5세기 후반∼6세기초 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발굴조사 결과 대량의
가마유적이 한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점이 확인되었음.
나주 오량동 토기유적은 삼국시대의 옹관고분의 전용 대형옹관을 굽던 가마유적으로 전용
옹관의 제작과정과 제작집단(세력), 운송과 교류 등의 비교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가치가
있고, 주변의 나주 반남고분군, 나주 복암리고분군 등의 유적과 상관성 연구에 중요한 자
료임. 또한 이제까지 영산강유역 고분에 사용된 전용옹관의 제작과정이 밝혀지지 않고 있
는 상황에서 발견된 유적이어서 향후 고대사회의 문화연구에 귀중한 자료임.
출토 유물 가마, 폐기장, 주거지 유구, 옹곽묘, 석실묘
유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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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나주 복암리 고분군
명칭 나주 복암리 고분군 (羅州 伏岩里 古墳群)
분류 사적
성격 유적건조물 / 무덤 / 고분군
면적 24,402㎡
지정(등록)일 1998.02.20
소재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 873-17번지 외
유산 정보 나주 복암리에 있는 삼국시대 무덤들 1995∼1997년까지의 조사를 통해 하나의 봉분(3
호무덤)을 비롯하여 32기의 다양한 무덤이 발견되었음.
무덤의 형태는 독무덤(옹관묘), 구덩식돌방무덤(수혈식석실묘), 돌덧널무덤(석관묘), 굴식돌
방무덤(횡혈식석실묘), 앞트기식돌방무덤(횡구식석실묘)들로 다양함. 출토 유물은 금동제신
발, 관모, 고리자루큰칼(삼엽환두대도)를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유물이 출토되어 죽은 사
람의 신분이 최고 지배층임을 보여줌. 4세기 돌무덤에서 6세기말∼7세기초의 굴식돌방무
덤까지 볼 수 있음.
긴세월 동안 다양한 무덤양식을 한 봉분이 나타나는 것은 영산강유역의 토착세력인 독무
덤계 사람과 백제세력인 돌방무덤계 사람이 융합하면서 봉분을 계속 확대한 결과임.. 즉
이지역에 진출한 백제세력이 토착세력인 마한세력을 지배한 결정적 자료로서 4∼7세기
집단무덤 성격과 무덤변천과정 연구에 중대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음. 특히 돌방무덤과
독무덤은 도굴이 되지 않아 시체를 묻는 방법 및 유물연구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중
요한 유적임.
출토 유물 옹관묘, 석실묘, 석관묘, 금동제신발, 관모, 삼엽환두대도
유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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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나주 신촌리 금동관
명칭 나주 신촌리 금동관 (羅州 新村里 金銅冠)
분류 국보
성격 유물 / 생활공예 / 금속공예 / 장신구
지정(등록)일 1997년 9월 22일
소재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고분로 747
유산 정보 나주 반남면 신촌리 9호 무덤에서 발견된 높이 25.5㎝의 금동관임.나주 신촌리 9호 무
덤은 1917∼1918년에 일본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음. 이 금동관은 삼국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외관과 내관으로 구성되어 있음.
금동관의 주인은 당시 이곳을 지배하던 세력의 최고 지도자였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다만
이 금동관이 현지의 토착 세력에 의해 제작된 것인지 백제로부터 하사받은 것인지에 대
해서는 명확하지 않음.
유산 모습
⑤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명칭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羅州 丁村古墳 出土 金銅飾履))
분류 보물
성격 유물 / 생활공예 / 금속공예
지정(등록)일 2021년 4월 21일
소재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유산 정보 정촌고분 1호 석실에서 발견된 금동신발은 좌우 신발 한 쌍이 거의 훼손되지 않은 채 완
벽한 모습으로 출토되었으며, 특히, 발등 부분에 부착된 용머리 장식은 현존 삼국시대 금
동신발 중 유일한 사례로 주목을 받아 왔음.
정촌고분 금동신발은 5세기 후반경에 제작되어 6세기 무령왕릉 출토 금동신발로 이어지
는 단계를 보여주는 공예품임.
유산 전경
14
3) 유산분포 예상지역
영산강·삼포강 수계와 주변 구릉지를 따라 분포하는 유물산포지
ž 나주 전역의 유산분포 예상지역은 영산강 본류와 삼포강 유역의 저지대·평야 및 주변 구릉지를
따라 분포함.
ž 유산분포 예상지역은 반남고분군, 복암리고분군, 화정리고분군, 영동리고분군 등 주요 고분군 주
변에도 넓게 분포함. 특히 반남면 일대에서는 고분군과 자미산 주변 구릉을 중심으로 제의·취락·
생산 관련 유산이 함께 분포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지표·시굴·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의 범위와
성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음.
[그림 5] 나주의 유산분포 예상지역(유물산포지) 현황
자미산 제사유적 : 제의 관련 유구·유물 확인에 따른 제의공간 범위와 성격 규명 필요
ž 자미산 제사유적은 2008~2009년 조사에서 조족문 토기편 등 다수의 토기편이 확인되면서 정상
부가 제의공간으로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2011년 조사에서는 건물지 7개소와 남
문지 흔적, 성벽 기저부 등이 확인됨.
ž 2023년 조사에서는 건물지 1개소와 다수의 도기편, 2024년 조사에서는 원형유구 1기, 건물지
2기, 수혈 4기와 옹관편·토기편·청동방울 등이 확인됨. 삼국시대 옹관·토기편과 청동방울은 자미
산 일대가 반남고분군 조영집단과 관련된 제의공간으로 이용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료임.
ž 향후 자미산성 내부와 주변부에 대한 확장조사를 통해 시대별 유구·유물의 관계와 제의공간의
범위 및 성격을 구체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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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리토성 취락유적 : 주거·건물지 확인에 따른 반남고분군 거점취락 여부 규명 필요
ž 신촌리 토성유적은 반남고분군 조영집단의 거점취락 존재 여부와 유적의 성격을 확인하기 위해 조
사되었으며, 2025년 1월과 3월 시굴조사에서 삼국시대 주거지와 구상유구, 건물지, 수혈 등이 확
인됨. 이는 신촌리 일대에 반남고분군 조영집단과 관련된 거점취락이 자리했을 가능성을 보여줌.
ž 향후 정밀조사를 통해 유적의 규모와 범위, 내부 구조와 성격을 밝히고, 반남고분군 및 주변 유
산과 연계하여 매장공간과 정주공간의 관계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음.
ž 자미산 제사유적과 신촌리 토성·취락유적에서 제의·취락 관련 자료가 확인됨에 따라, 주요 고분
군 주변의 유물산포지와 미조사 지역에도 관련 유산이 분포할 가능성이 있음. 이에 지표·시굴·발
굴조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유산의 분포와 성격을 확인하고, 조사성과를 유산분포 예상지역도
와 보존·정비계획에 반영할 필요가 있음.
ž 나주시는 자체 조사와 학술연구를 지속하여 조사범위를 주변 유산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나
주 마한문화의 공간구조와 고분·제의·취락 등 유산 간 관계를 종합적으로 규명하고자 함.
4) 마한 문화유산 밀집도
ž 나주 내 마한 문화유산의 분포는 개별 유적이 독립적으로 산재한 양상이 아니라, 영산강 수계와
주변 평야 및 구릉지라는 자연적 기반을 따라 여러 유산이 일정한 범위 안에서 집적되고, 권역
별로 기능이 분화되는 공간구조를 보여줌.
ž 권역별로 살펴보면 반남면은 대형 고분 및 제사 관련 유산, 오량동은 대형 옹관 생산유적, 다시
면은 고분·성곽 등 다양한 유형의 유산, 왕곡면·동강면은 중소형 고분과 생활유적이 주로 확인되
는 등 문화유산의 유형과 밀집 양상에서 각각의 특징이 나타남.
[그림 6] 나주의 마한 문화유산 밀집도
16
반남면 일대 : 영산강 유역 독자적 옹관문화의 최전성기
ž 반남면 일대는 나주 지역에서 마한 관련 문화유산의 밀집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핵심 권역으
로, 40여 개소 이상의 고분 및 지정·비지정 문화유산이 집중되어 있음.
ž 국가지정문화유산인 사적 제513호 반남고분군과 시도지정문화유산인 시도기념물 제88호 자미산
성을 비롯하여 대형 옹관묘, 고분군, 제사 관련 유적 등이 집약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단순한 분
묘 집단을 넘어 당시 정치·사회적 중심공간의 성격을 보여주는 지역임.
ž 특히 대형 옹관을 매장시설로 사용한 고분이 넓은 범위에 걸쳐 밀집되어 있어, 나주 지역에서
확인되는 마한 관련 유산 가운데 분묘유적의 집중도가 가장 두드러지는 지역임. 대형 고분과 제
사 관련 유적이 함께 확인된다는 점에서도 다른 권역과 구별되는 문화유산 분포 특성을 나타냄.
오량동 일대 : 최대규모의 옹관 생산 및 유통 거점
ž 오량동 일대에는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제456호 「나주 오량동 요지」를 비롯하여 비지정 관련
유적 9개소가 분포하고 있음. 특히 대형 옹관을 생산한 가마와 관련 시설이 집중적으로 확인되
어, 나주 지역 마한문화의 특징적인 생산유적이 밀집한 지역으로 볼 수 있음.
ž 오량동 요지는 국내에서 확인된 대형 옹관 전문 생산유적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로, 다수의 가마
와 생산 관련 시설이 일정 범위에 집중되어 나타나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생산유적 중심의 문화
유산 밀집 양상을 확인할 수 있음.
다시면 일대 : 마한과 백제의 문화적 융합 거점
ž 다시면 일대에는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제404호 「나주 복암리 고분군」을 비롯하여 시도지정문
화유산 2개소, 시 향토문화유산 3개소, 비지정 유적 22개소가 분포하고 있음.
ž 특히 복암리 고분군을 비롯한 고분유적과 회진성 등 성곽유적이 함께 확인되며, 이외에도 생활
관련 유적 등이 넓게 분포하고 있음.
ž 따라서 다시면 일대는 특정 유형의 유산에 한정되지 않고 고분·성곽·생활유적 등 다양한 유형의
마한 관련 문화유산이 복합적으로 분포하는 특징을 가진 지역임.
왕곡면·동강면 일대 : 중소형 고분 및 비지정 유적군 분포
ž 왕곡면과 동강면 일대에는 화정리 고분군을 비롯한 중소형 옹관고분 및 분묘유적이 분포하며,
장등리 고분·장등리 패총·양동리 고분군 등 다수의 비지정 고분 및 생활유적이 확인됨.
ž 중소형 고분과 생활유적이 영산강 본류와 주변 지천을 따라 넓게 분포하여 다양한 유형의 마한
관련 문화유산이 나주 지역에 연속적으로 분포하는 양상을 보임.
17
02
특정시기ž구성요소 도출
가. 특정시기
대형옹관문화의 전성기, 영산강유역 마한의 정치·문화적 중심지로 기능한 핵심시기 : 5~6세기 중엽
ž 나주 마한 고도의 특정시기는 법령 기준과 기본계획의 지침을 참고하여, 영산강유역 고유의 묘
제인 대형옹관문화가 정점에 달하고, 대형옹관이라는 물질문화를 매개로 나주 반남(정치·의례 중
심)과 오량동(생산 거점)이 하나의 생산·유통·정치 체계로 연계되어 나주가 영산강 중하류 전역
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치·문화적 중심지로 기능한 ‘5세기~6세기 중엽’으로 설정함.
- 5세기 (대형옹관문화의 절정) : 반남고분군 등 대형옹관고분이 집중적으로 조성되고, 신촌리 9호분 출
토 금동관 등 위세품과 오량동 요지의 전문 생산시설이 함께 확인됨. 생산·매장·위세품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는 시점으로 설정함.
- 6세기 중반 (백제 지방통치체제로의 전환) : 《양직공도》(521년경)에 지미·마련 등 백제에 부용된 소국
이 기록되어 6세기 전반까지 마한계 소국의 존재가 확인됨. 이후 사비식 횡혈식석실분과 은제관식·과
대 등 백제계 묘제와 위세품이 나타나면서 기존 대형옹관 중심의 장례문화가 변화하므로, 6세기 중엽
을 백제 지방통치체제로의 전환이 가시화되는 시점으로 설정함.
[그림 7] 고도 나주의 특정시기
18
나. 구성요소
ž 「고도육성법」 제2조에서는 고도의 역사문화환경을 고도의 생성·발전 과정의 배경이 되는 자연환
경과 역사적 의의를 갖는 유형·무형의 문화유산 등 고도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로 규정하고 있으
며,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에서는 이를 구체적인 구성요소로 세분화하고 있음.
ž 이에 나주시는 법령과 기본계획의 체계를 바탕으로, 마한문화의 형성과 발전을 이끈 자연적 기
반과 그 위에 전개된 정치·문화·생활·생산·제의·교통의 역사적 관계를 종합하여 자연환경과 인
문환경을 나주 고도의 핵심 구성요소로 도출함.
[표 2] 나주 고도의 구성요소
구분 유형 내용
자연 지형 하천수계 (영산강 본류 및 지천) ⋅내륙과 해상을 연결하는 고대 물류 및 교류의 핵심 루트이자 마한 문
환경 지질 화 발전의 대동맥
나주평야 및 배후습지 (다시들, ⋅영산강 유역의 풍요로운 농경 지대를 형성하여 마한 수장층과 공동체
왕곡들) 의 안정적인 주거·생산 정착 기반
산지 (금성산, 자미산) ⋅마한 세력의 사상적·지형적 주산(主山) 역할을 하였으며, 배후의 방어
기지 및 제사 공간의 골격 형성
생태 영산강 충적토 및 사질양토 ⋅마한 고유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대형 옹관(독무덤) 제작의 직접적인 원
환경 료이자 경제적 기반 제공
온난한 기후 및 생태계 ⋅난대성 상록활엽수가 자생할 수 있는 풍요로운 생태 환경을 제공하여
고대인들의 생활 터전 배경
인문 통치 금동관, 금동신발, 환두대도 ⋅영산강 유역 마한 수장층의 강력한 정치적 권위와 대외 교류의 위상을
환경 행정 고고학적으로 입증하는 핵심 유물
기반 고대 교통로 (영산강, 삼포강), ⋅해상교역의 촉진 및 대형옹관 유통체계 형성의 기반이 된 고대 교통로
시설 오량동 도로유적
사회 자미산 제사유적 ⋅고대 영산강 유역 마한 수장층의 세계관과 독자적인 토착 신앙·제사
종교 의례 체계
고분 반남 고분군, 오량동 서촌 고분 ⋅대형옹관고분이 집중적으로 조성된 장례공간으로, 영산강 유역 마한의
군 장례문화와 지역 수장층의 정치적 위상 및 사회적 권위를 보여주는 핵
심적인 역사적 실체
주거 오량동 요지 ⋅대형 옹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던 고대 생산 유적으로, 나주 고도의 독
생산 자적인 생산체계와 기술 수준 증명
신촌리토성(취락)유적, 석천리 유 ⋅영산강 유역 마한 공동체 및 세력의 집단거주와 생활양상을 확인 할
물산포지, 오량동 금산유물산포지 수 있는 생활유적
사건 자미산 천제고분제 ⋅반남면 자미산 고분군 일원에서 고대 남도마한의 제례 문화를 재현하
장소 며, 하늘과 조상, 후손의 화합을 기리는 전통 의례
·
옹기장 ⋅'대형 옹관' 제작 기술이 전통 옹기 기술로 계승
민속
풍습 샛골나이 ⋅나주 지역의 오랜 농경 문화와 수공예 전통을 바탕으로 발전한 지역 고
유 기술
다시들 노래 ⋅나주의 농경 문화와 공동체 의식이 현대까지 계승
19
03
역사적ž학술적 중요성
가. 압도적 규모의 옹관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를 대표하는 대형옹관의 발전과 집중
1) 「삼국지」가 전하는 장법과 유적의 합치
ž 「삼국지(三國志)」 위서 동이전 한전에는 마한의 장례에 관하여 “관(棺)만 쓰고 곽(槨)은 없다.”라
고 기록함. 영산강 유역에서는 고분의 매장주체부로 대형옹관이 집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문헌
에 기록된 마한의 장법을 고고학적 실물자료를 통해 검증할 수 있음.
ž 특히 나주 반남면 일대의 고분군에서는 대형옹관이 주요 매장주체시설로 확인되어 문헌기록과
고고학적 자료가 공간적으로도 일치하는 양상을 보임.
2) 압도적 규모와 옹관묘의 변천
ž 영산강 유역의 대형옹관은 길이 2m 이상, 최대 300kg 규모에 이르는 거대한 매장용기로, 주변
에서 확보한 점토와 하상 사질퇴적물을 혼합하여 제작하고 완성된 상태로 운반·안치하였음. 나주
신촌리 9호분 을관의 합구 길이는 약 310cm, 대옹 길이는 약 190cm이며, 5세기 중·후반에는
합구 길이 3m를 넘고 300kg 이상의 초대형 옹관도 등장함.
ž 이러한 대형옹관의 제작에는 대형 성형공간과 안정적인 원료 확보, 균일한 성형과 장시간 건조,
고온 소성, 완성품의 운반·안치까지 전 과정을 통제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기술과 생산조직 및 상
당한 노동력이 요구되었음. 따라서 옹관의 규모는 당시 집단의 생산력과 기술력, 노동력 및 사회
적 조직화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임.
ž 영산강 유역의 옹관묘는 시기에 따라 형태·규모·매장방식이 변화하며 발전하였음. 초기에는 일상
용 대형옹을 관으로 전용하였으나, 4세기 전후 대형옹관묘가 등장하고 4세기 중·후반에는 일상
용 토기와 구별되는 U자형 전용옹관이 출현함. 이후 5세기 중·후반에는 옹관의 대형화와 함께
다장·고총화가 본격화되었으며, 6세기 중엽에는 음각원문이 사라지고 횡혈식석실분이 등장하면서
독립적인 옹관묘 분구 조성이 점차 쇠퇴함.
ž 이는 옹관의 변화가 단순한 용기의 대형화가 아니라 제작기술의 고도화와 장송의례 및 고분 축
조방식의 변화가 함께 이루어진 결과임을 보여줌.
20
[그림 8] 옹관묘의 변천
ž 대형옹관은 3~4세기 영산강 유역과 서남해안 일대에 비교적 넓게 분포하였으나, 5~6세기에는
나주·영암을 비롯한 영산강 중류권에 집중되며 규모와 부장품 수준이 최고조에 이름.
ž 특히 전라남도에서 확인된 대형옹관 중 나주에서 202기가 확인되어 영암 52기의 약 3.9배에 이
르는 등 나주는 대형옹관문화의 발전과 집중이 가장 뚜렷한 핵심지역임. 또한 대형 고총과 최고
급 옹관, 위세품 등이 특정 고분군에 집중되고, 방형계 분구에는 제형계 분구보다 약 8.5배의 노
동력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어, 대형옹관과 고분의 규모가 당시 집단의 자원 동원력과 사회적
위계를 반영했음을 보여줌.
[그림 9] 영산강 유역 시기별 옹관 분포도
3~4세기 옹관 분포도 5~6세기 옹관 분포도
3~4세기 옹관이 나주·영암·무안·함평 등 영산강 유역을 옹관 분포권이 나주·영암 중핵지역으로 축소되는 대신 규모와
비롯하여 광역적으로 확산된 단계 부장품 수준이 최고조에 이르는 단계
[표 3] 전라남도 대형옹관 분포 (출처 : 영산강 유역 분류표준화 방안연구)
지역 화순 함평 장흥 장성 영암 영광 신안 무안 담양 나주 전남광주
대형옹관 수 7 34 11 16 52 3 15 33 8 202 35
21
3) 대형옹관의 전용 생산 및 유통 체계
전문화된 대형옹관 생산체계
ž 대형옹관은 길이 2m에 이르는 대형 토기로, 균일한 성형과 건조·고온 소성을 위해 대형 성형공
간과 전용가마, 숙련된 제작기술 및 안정적인 원료 확보가 필요한 전문 생산품임. 나주 오량동
요지에서는 70여 기의 가마와 폐기장·작업장 등이 확인되어 일정한 시설과 생산공간을 갖춘 전
문적인 생산체계가 운영되었음을 보여줌.
ž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의 연구와 실험고고학적 복원을 통해 원료 조달·배합, 성형·건조, 가마
축조·소성 과정이 검토되었으며, 옹관 1기 제작에 평균 6명의 인력과 가마 굴착에 약 10일이
소요되는 등 상당한 인력과 기술이 필요했음. 또한 약 900~1,200℃의 고온 소성과 원료 선별·
배합이 요구되어 대형옹관이 전문적인 생산활동을 통해 제작되었음을 뒷받침함.
[그림 10] 오량동 요지 일부 공방지 복원도 (출처 : 나주 오량동 요지, 편년부터 보존정비안까지)
영산강 수계를 기반으로 형성된 대형옹관의 광역적 유통체계
ž 대형옹관은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운송되어야 하므로 전문 생산체계는 육상·수운을 연계한 운
송·유통체계와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음. 오량동 요지와 영산강을 연결하는 구간에서 수레바퀴
흔적이 확인되어, 생산된 옹관이 육상운송 후 영산강 수계를 통해 운반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줌.
ž 오량동에서 생산된 대형옹관이 나주·영암·함평 등 영산강 중·하류권에서 확인되는 점은 생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광역적 유통체계가 형성되었음을 뒷받침함. 특히 오량동은 전문 생산거점, 반
남은 주요 소비·매장공간으로 기능하며 육상교통망과 수계를 통해 연결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음.
ž 따라서 오량동의 생산시설과 반남의 대형 고분군이 수계를 매개로 연결된 양상은 생산·소비·교
통이 결합된 대형옹관문화의 지역적 유통체계를 보여줌.
22
[그림 11] 오량동 요지에서 생산된 대형옹관 소비지
나. 묘제양식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의 독자적인 묘제와 위계적 장례문화
ž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의 묘제는 대형옹관과 분구의 결합, 지상식 매장, 다장, 고총화 등 뚜렷한
지역적 특성을 보이며, 하나의 묘역을 여러 세대가 지속적으로 이용하면서 집단의 관계와 사회
적 위계를 장례공간에 표현한 독자적인 장송체계를 형성함.
1) 독자적인 매장구조와 세대적 묘역 이용
ž 영산강 유역 묘제의 대표적 특징은 대형옹관과 분구의 결합 및 지상식 매장방식임. 피장자를 두
개의 대형옹을 맞댄 합구식 옹관에 안치하고 분구에 매장하는 방식이 집중적으로 확인되며, 신
촌리 9호분에서는 다수의 합구식 옹관과 점토로 밀봉한 합구부가 확인됨.
ž 특히 먼저 분구를 조성한 후 정상부를 굴착하여 매장시설을 안치하는 방식은 주변 지역의 일반
적인 묘제와 구별되는 영산강 유역 고유의 장송관념을 보여줌. 이러한 전통은 매장시설이 옹관
에서 영산강식·백제식 석실로 변화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지속되어, 외부의 새로운 묘제를 수용
하면서도 기존의 묘역 조성방식을 선택적으로 계승하였음을 보여줌.
ž 또한 하나의 분구에 여러 피장자를 반복적으로 안치하는 다장제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신촌리
9호분에서는 여러 층위의 매장시설이 확인되어 약 3세대에 걸쳐 하나의 묘역이 이용된 정황을
보여줌. 추가장은 초기의 수평적 분구 확장에서 5세기 중엽 이후 고총고분의 등장과 함께 수직
적 확장으로 변화하였으며, 중심 피장자는 정상부, 추가 피장자는 사면이나 하부에 배치되는 등
위치 차이가 나타남. 이는 하나의 묘역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면서 피장자의 위치와 묘역의 공간
구성을 통해 집단 내부의 관계와 위계를 표현한 장송체계였음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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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총화와 위계적 묘역구조의 형성
ž 5세기 중엽을 전후하여 제형분 중심의 묘역에서 방대형·원대형·장고형 등 새로운 분형과 직경
30m 이상의 대형 고총고분이 등장함. 반남지역에서는 신촌리 9호분(30×27m), 대안리 9호분
(44.3×34.94m), 덕산리 3호분(43.8~45.5m) 등 초대형 고분을 중심으로 규모와 형태가 다른
고분들이 함께 배치되어 위계적인 묘역구조를 형성함.
ž 반남고분군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분형과 규모가 변화하고 군집별로 고총 단계의 분형에도 차이
가 나타나며, 이는 고분의 배치와 군집구조 자체가 집단의 정체성과 사회적 질서를 표현하는 공
간체계로 기능했음을 보여줌. 또한 주구는 토취와 함께 묘역과 주변 공간을 구분하는 경계 기능
을 하였으며, 평탄한 지면에 흙을 성토하여 대형 분구를 조성하는 방식은 상당한 노동력과 자원
동원을 필요로 했음. 이러한 대형 고총고분의 규모와 축조방식은 당시 집단의 사회적 조직화 수
준과 자원 동원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임.
[그림 12] 묘제·시기별 분형 변천표
[표 4] 영산강 유역 묘제의 단계적 변천
단계 시기 분구 조영 매장시설 분형
제형분 단계 3~5세기 전엽 수평 확장 목관 → 옹관 → 전용옹관 방형계 → 제형
고총고분 단계 5~6세기 전엽 수직 확장 옹관 → 영산강식 석실 방대형·원대형·장고형
백제 석실분 단계 6세기 중엽~7세기 전엽 분구 저하 백제식 석실 사비기 석실형
[그림 13] 신촌리 9호분 분구 및 주구 토층 단면 (출처 : 나주 신촌리 9호분 조사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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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백제 묘제의 수용과 영산강 유역 묘제 전통의 지속·변용
ž 반남지역에서는 3세기 중엽부터 6세기 중엽 이후까지 제형분에서 고총고분으로 묘역이 발전하
고, 목관에서 대형옹관으로 이어지는 독자적인 묘제 전통이 지속적으로 확인됨.
ž 6세기 이후 주변 지역에서 백제식 석실분이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반남지역에서는 대형옹관을 중
심으로 한 전통적 장송관념이 상당 기간 지속됨. 이는 백제의 묘제와 정치적 영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반남의 집단이 기존의 장송전통을 선택적으로 유지·변용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한문화의 지역적 독자성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양상임.
다. 대외교류
영산강 수계의 해상교통로와 국제교류의 거점으로서의 나주
1) 해상교류망의 기반과 나주의 입지
ž 나주는 남해만에서 영산강·삼포강을 따라 내륙으로 연결되는 수운 환경을 바탕으로 해상과 내륙
을 연결하는 교류 거점으로 기능하였음.
ž 동강면 수문패총에서 확인된 제주산 현무암은 제주와의 해상교류를, 랑동유적의 중국 신나라 화
천은 중국계 교역망과의 연결을 보여주는 자료임. 또한 3~4세기에는 토기·철기·구슬류 등 외래
계 자료가 증가하면서 교류 범위가 점차 확대됨.
[그림 14] 고대 서남해 연안항로
2) 4세기 말 이후 교류구조의 변화
ž 4세기 말 이후 백제·가야·왜 등과의 접촉이 확대되면서 백제계·가야계 토기 등 다양한 외래문화
요소가 유입됨. 그러나 외래 요소가 기존 지역문화를 대체한 것이 아니라 영산강 유역의 재지적
문화와 결합·재구성되는 양상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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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 이는 나주가 다양한 정치체와 접촉하면서도 외부 문화를 선택적으로 수용하여 고유한 문화적 특
성을 유지하였음을 보여줌.
3) 5~6세기 외래문화의 유입과 지역적 수용
ž 5~6세기에는 반남고분군을 중심으로 대외교류의 양상이 더욱 구체적으로 확인됨. 신촌리 9호분
의 백제계 토기·왜계 원통형토기, 대안리 9호분의 왜계 문양 칼손잡이, 덕산리 4호분의 투창고
배 등은 백제·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과의 교류를 보여줌.
ž 특히 외래계 유물이 대형 고분과 함께 확인되는 점은 대외교류를 통해 유입된 물자와 문화요소
가 지역 유력집단과 밀접하게 관련되었음을 보여줌. 동시에 외래문화가 기존 장송문화와 결합하
여 나타난다는 점에서, 나주의 대외교류는 외부 문화의 단순한 유입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새로
운 요소를 선택적으로 수용·변용하여 고유한 문화로 재구성한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음.
라. 독자성
외래문화의 수용과 재지적 전통의 지속을 통해 형성된 마한사회의 독자성
1) 문화적 독자성 : 외래요소의 수용과 지역적 재구성
ž 영산강 유역의 문화적 독자성은 합구식 대형옹관, 독특한 분구 조성, 다장제 등 고유한 묘제와
재지적 토기 전통에서 뚜렷하게 나타남. 5세기 이후 백제·왜계 문화요소가 유입된 이후에도 옹
관묘와 고총고분이 지속되고 재지적 토기 양식이 유지되어, 외래문화가 기존 문화를 일방적으로
대체하지 않았음을 보여줌.
ž 특히 신촌리 9호분의 왜계 원통형토기는 일본 고분문화의 하니와와 관련된 요소가 영산강 유역
의 옹관고분 축조 및 토기 제작 전통과 결합하여 지역적 형태로 재구성된 사례임. 또한 영산강
식 토기가 무안·화순 등 주변 지역과 충남 및 일본열도에서도 확인되는 것은 나주가 외부 문화
를 수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적인 문화요소를 형성하여 주변 지역과 교류하였음을 보여줌.
ž 따라서 나주의 문화적 독자성은 외래문화와의 차단이 아니라 활발한 교류 속에서 외부 요소를
선택적으로 수용하고 재지적 전통과 결합하여 새로운 문화형태를 만들어낸 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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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치적 독자성 : 외부 정치체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지역적 질서
ž 반남지역에서는 금동관·금동신발 등 높은 수준의 위세품이 일부 대형 고분에 집중되어 나타나며,
이는 외부 정치체와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물질문화가 유입되는 한편 이를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정치·사회적 기반이 형성되어 있었음을 보여줌.
ž 또한 백제계 요소가 유입되는 과정에서도 영산강 유역의 고유한 장송문화와 토기 전통이 지속되
었으며, 복암리 3호분 96석실의 문기둥과 같이 외부의 요소와 지역적 전통이 결합된 사례도 확
인됨. 이는 외부와의 교류가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지역사회 고유의 문화적 특성이 지속·변용되었
음을 알 수 있음.
ž 특히 반남지역에 대형 옹관고분과 위세품이 집중되고, 일정한 집단을 중심으로 대형 고분이 지속
적으로 축조된 양상은 반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정치·사회적 중심성이 형성되었음을 보여줌.
ž 이러한 고고학적 자료는 반남지역이 주변 지역집단과의 관계 속에서 일정한 위계와 질서를 형성
하며 영산강 유역의 주요 정치·문화적 중심지로 기능하였음을 뒷받침함.
[그림 15] 나주 신촌리 9호분 출토 위세품의 독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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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나주 고도의 가치와 차별성
왕도가 아닌 최초의 ‘정치문화의 중심지’
ž 현재 고도로 지정된 경주, 부여, 공주, 익산, 고령 등은 「고도육성법 시행령」 제12조(고도의 지
정 기준 등) 제1항 가목에 따른 ‘특정 시기의 수도 또는 임시 수도’에 해당함.
ž 나주는 「고도육성법」 시행령 제12조(고도의 지정 기준 등) 나목에 해당하는 ‘특정 시기의 정치ㆍ
문화의 중심지’를 통해 고도를 지정하고자 하며, 이를 적용하는 최초의 사례로 이를 통해 왕도
중심으로 이해되어 온 고도의 범위를 확장하고 고대사의 다양한 발전 양상을 조명할 수 있음.
무궁한 학술연구 및 발굴 잠재력 보유
ž 가치 규명이 상당 부분 완료된 기존 고도들과 달리, 나주는 상대적으로 연구 활성화가 필요한
초기 단계로 향후 규명해야 할 고고학적 과제가 무궁무진함.
ž 관내 전역에 걸쳐 영산강 유역 군집, 삼포강 유역 군집, 신도시 밀집 분포 등 고대 마한의 생활
권과 문화를 증명하는 유적들이 넓고 촘촘하게 분포하고 있어 광범위한 발굴 잠재력을 지님.
ž 고도 지정 이후 국비 투입을 통해 고고학적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확장해 나갈 수 있는
미래 가치가 매우 높으며, 향후 고도(古都)의 새로운 모델이 될 ‘성장형 고도’로의 위상 정립이
가능함.
자연환경 기반의 고대문화 지속
ž 나주의 영산강, 나주평야, 사질양토 등의 자연환경은 고도 나주의 형성과 발전에 기반이 된 핵심
요소로, 마한의 자연환경은 해당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고려·조선을 거쳐 현대까지 도시의 생업
과 문화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도시골격’으로 역할해 옴.
ž 기존의 고도들이 주로 방어와 도성 성곽 축조에 유리한 분지나 산성 중심의 지형 조건을 가졌다
면, 나주는 ‘생산과 국제 교류’에 최적화된 수변·평야 지형을 지니고 있어 고대의 지형과 토질이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농업과 물류의 중심지로 역할하고 있음.
ž 특히 마한의 독자적 문화를 형성한 지형·토질·기후 등의 자연환경이 이후 시대에도 이어져 고대
의 자연환경과 생활 기반이 현재의 도시와 산업으로 연결되는 역사문화적 연속성을 보여줌.
국가 및 민간의 연구전시 인프라 집적
ž 국립나주박물관과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가 현장에 위치하여 고고학적 연구와 유물 보존을 위
한 최적의 행정 자산을 보유함. 이는 고도 지정 이후 보존·정비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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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기반이 됨.
ž 국립박물관과 국립문화유산연구소가 동시에 입지한 곳은 기존 고도(경주, 부여)를 제외하면 나주
가 유일함. 이는 나주의 역사적 가치가 이미 국가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증명함.
ž 국립 기관 외에도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마한연구원, 동신대영산강문화연구센터 등 민간·학술
연구전시 인프라가 풍부하며 호남고고학회, 반남마한유적보존회 등 탄탄한 지역사회 거버넌스가
연계되어 있어 고도 지정 시 고도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함.
호남권 중심지 위상 계승
ž 나주는 고대 마한 시기부터 시작해 고려, 조선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호남권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음. 전라도(全羅道)라는 광역 지명 자체가 '전주(全州)'와 '나주(羅
州)'의 앞 글자를 따 형성되었을 만큼 호남을 대표하는 양대 도시로 역할했으며, 고려 성종대
(983년) 12목 중 하나인 '나주목'이 설치된 이후 조선 시대까지 약 천 년 동안 호남 행정·지방
관치의 중심지(나주목관아와 향교 등) 역할을 수행하며 호남의 정치·정신문화의 수도로 기능함.
ž 현재 나주는 전남 최대의 쌀 생산지, 전국 1위 배 주산지로 호남권 먹거리 공급과 농업 트렌드
를 선도하며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로 현재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과
교육의 메카이자 호남권 경제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였음.
ž 비록 중심지의 성격은 변하였으나, 고대부터 현대까지 여전히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관광에만 의존하지 않는 산업교육역사 균형발전모델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
복합 고도로서의 관리 역량 보유
ž 나주시는 이미 나주읍성 권역의 성벽, 동점문, 서성문, 금성관 등을 성공적으로 복원·정비해 온
문화유산 관리 행정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음.
ž 특히, 문화유산 관리 뿐 아니라 한옥지원, 도시재생, 하천복원 및 경관관리 등 다양한 형태의 사
업 추진경험과 지구단위계획(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통한 도시관리수단 적용의 노하우까지 보유하
고 있음.
ž 이처럼 나주시는 면단위 유산관리 노하우를 활용하여 마한 유적과 타시기 유적을 아우르는 '복
합 고도(古都) 관리 역량'을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지자체로, 고도와 연계를 통해 역사문화적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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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고도지구 지정(안)
가. 미래상 및 목표
1) 미래상
마한의 정치문화 중심지에서 대한민국 대표 살아있는 고도로
2천 년 역사가 미래 성장으로 이어지는 살아있는 고도, 나주
2) 4대 목표
주민과 상생하면서도 유적의 가치 강화 실현
ž 유적의 체계적 보존·정비와 동시에, 규제 지역 내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하여 보존과 삶의
균형 도모 및 지역상생 실현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공존하는 역사문화 융합도시 조성
ž 고대 외 타 시기의 역사문화환경도 풍부한 나주시의 특성을 고려하여 나주 읍성, 영산포 근대거
리 등 역사거점 간 연계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 선도 및 광역거점 역할 수행
ž 영산강 유역의 역사적 잠재력을 가진 인접 지자체들과 연대 체계를 마련하고, 고도 지정 성과를
마한 문화권 전체로 확산시켜 주변 도시의 동반 성장과 생태계 혁신을 선도하는 광역 거점 기능
수행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및 보호관리체계 기반 마련
ž '나주 반남·복암리 고분군'을 비롯한 영산강 유역 옹관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
기반을 다지고, 고도 지정을 통해 세계적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보존·관리 시스템 확보
3) 고도 지정을 통한 나주의 도시 지향
ž 고도는 한 도시의 정체성과 역사적 상징성을 가지므로, 고도 지정 이후 도시관리 지향 또한 고
도의 특성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음. 나주시는 다음과 같이 3가지 도시 지향점을 설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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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도시기본계획 및 경관계획 등의 도시관리 수단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임.
역사경관을 만들어가는 고도
ž 도시계획체계 내 고도 개념을 핵심 요소로 반영하여 시책 방향 명확화
ž 문화유산의 특성을 고려한 역사경관 보호 및 주변 지역 관리체계 구축
ž 유산 주변 건축물 밀도 관리 및 고도와 조화되는 친환경 중심의 공간관리
끊김없이 연결되는 고도
ž 고도지구-원도심-신도시 간 시민 접근성 강화 및 생활권 기능 연계
ž 역사공간과 생활공간의 유기적 연결을 통한 일상 속 유산 가치 실현
ž 영산강을 중심으로 하는 하나의 통합된 역사문화축 구축 및 관리
새로운 활력이 있는 고도
ž 나주 고도(古都) 고유의 브랜딩을 통한 독창적인 역사문화 관광 거점 조성
ž 역사문화 자원 기반의 로컬 콘텐츠 육성을 통한 청년 유입 및 지역 활력 창출
ž 체험·체류형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나. 나주시의 고도 지정
1) 원칙과 기준
ž 나주시의 고도 지정지구는 관련 법률과 기본계획의 원칙에 따라 설정하되, 핵심 유산은 특별보
존지구로 편입하고 주변 역사문화환경은 보존육성지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함. 국가지
정유산과 주변 산지·임야는 유산 보호와 완충기능을 고려하여 특별보존지구로 설정함.
ž 행위제한에 따른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경계를 신중히 설정하는 한편, 경관개선과 주민지원
이 필요한 지역은 보존육성지구에 포함하여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함. 또한 연계 유산
과 비지정유산, 정밀조사가 필요한 지역을 폭넓게 포함하고, 영산강·삼포강·자미산 등 나주 고유
의 자연환경과 주요 조망점, 유산 간 동선·네트워크 및 향후 발굴·이주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
려하여 구역을 설정하였음.
2) 나주 고도지구(안)
ž 나주시는 고도 지정의 원칙과 기준에 따라 반남면 일대, 오량동 일대를 고도 지구로 지정하고자
함. 두 지역은 마한의 정치·문화 및 생산활동을 보여주는 핵심 유산이 집중된 지역으로, 유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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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과 특성을 고려하여 각각 지정하고자 함.
ž 반남면 일대는 반남고분군을 중심으로 마한의 정치·문화적 중심경관을 형성하는 지역으로, 특별
보존지구 696,463㎡, 보존육성지구 3,010,124㎡로 설정하였음. 특별보존지구는 핵심유산의 보
존·조사 및 원상회복을, 보존육성지구는 주변 역사문화환경의 경관개선과 유산 간 연계를 중심으
로 설정하였음.
ž 반남면 고도지구(안)는 반남고분군과 금동관, 금동신발 등 위세품, 자미산 제사유적, 신촌리토성
생활유적, 석천리유물산포지 등 정치·문화·제의·주거생활 관련 유산으로 구성되며, 자미산 천제·
고분제 등 현재까지 이어지는 문화적 요소와 삼포강 등 고대교통로가 역사문화환경을 연결하고
있음.
ž 오량동 일대는 대형 옹관 전문 생산유적인 오량동 요지를 중심으로 생산·운송·유통 관련 역사문
화환경이 형성된 지역으로, 특별보존지구 506,688㎡를 설정함. 핵심 생산유적과 주변 연계유산
의 보존·조사 및 원형회복을 위해 별도의 보존육성지구 없이 특별보존지구 내에서 보존·정비사
업에 집중하도록 계획하였음.
ž 오량동 고도지구(안)는 오량동 요지와 도로유적을 중심으로 대형 옹관의 생산·운송 관련 유산으
로 구성되며, 옹기장 등 현재까지 이어지는 생산문화와 영산강 등 고대교통로가 생산유적과 유
통체계를 연결하고 있음.
[표 5] 고도지구 지정 개요
구분 지구명 위치 면적 비고
특별보존지구 보존육성지구
신설 반남면 일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반남면 696,463㎡ 3,010,124㎡ -
고도지구 신촌리 152-25 일대
신설 오량동 일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오량동 산 27 506,688㎡ - -
고도지구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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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6] 반남면 일대 고도지구(안)
[그림 17] 오량동 일대 고도지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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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도 비교분석
마한 역사문화권 최초의 고도 지정 : 고대사 연구 지평의 확장
ž 나주는 백제·신라·가야 중심의 기존 고도 지정 체계에 이어 마한 역사문화권을 대상으로 고도
지정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한국 고대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를 지님.
ž 이는 고대 국가 성립 이전의 영산강 유역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정치체의 독자적인 역사적 실체
를 국가유산 체계 내에서 충실히 조명하고, 고대 문화의 다양성을 입증하는 학술적 계기가 됨.
'정치문화 중심지'형 고도 : 고도 개념의 확장
ž 전통적인 왕도 중심의 고도 개념에서 벗어나, 지역 단위의 정치 및 문화적 거점 역할을 수행했
던 '정치문화 중심지' 유형을 정립함.
ž 이는 기존의 단일한 틀에 편중되었던 고도 정책과 개념의 외연을 확장하고, 고대 사회의 다양한
발전 양상과 역사적 위상을 국가유산 체계 내에서 충실히 담아내는 계기가 됨.
높은 비율의 보존육성지구 : 주민 상생형 고도 관리 기반
ž 기존 고도들은 엄격한 규제가 따르는 특별보존지구의 비중이 높아 유산 보호 중심의 정비에 무
게가 실려 있음.
ž 반면 나주는 보존육성지구의 비율이 74.5%에 달해, 유산의 본래 가치를 지키는 정비와 함께 주
민지원사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춤. 이는 엄격한 규제 중심의 특별보존에서
벗어나, 주민의 실제 생활 공간과 유산이 공존하며 지역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는 유연한 활용
중심의 보존 체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영산강 중심의 개방형 공간 구조 : 생산·교류 중심의 공간 배치
ž 기존 고도들은 도성 성곽 축조와 방어에 유리한 분지나 산성을 배후에 둔 폐쇄적·방어적 공간
구조가 주를 이룸. 반면 나주는 영산강 수변과 평야를 끼고 넓게 펼쳐진 열린 지형에 자리 잡고
있으며, 풍부한 물길을 바탕으로 방어가 아닌 생산과 국제 교류, 물류 유통에 최적화된 공간 배
치 구조를 지님.
ž 이는 왕성 중심의 방어형 구조와 차별화되는 마한 고유의 개방형·연대형 도시구조로, 영산강의 물
길을 매개로 각 지역 정치체가 자율적으로 결속·연합하며 발전해 온 독특한 운영 방식을 보여줌.
유적 수량의 한계 : 통합 지정에 따른 유적의 성격과 확장 가능성
ž 표면적인 고도지구 내 핵심 자원 수는 4개소로 타 고도에 비해 적어 보이지만, 이는 반남고분군
등이 유기적으로 통합 지정된 결과임.
ž 실제 그 내부에 40여 기에 달하는 밀집된 봉분이 분포하고 있으며, 다수의 비지정 문화유산을
함께 보유하고 있음.
ž 이러한 통합 지정 구조를 바탕으로 고대 사회의 실체적 복원과 '마한 옹관고분군'의 세계유산 등
재 추진 등 향후 발굴 및 연구를 통한 학술적 확장성과 성과를 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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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심 분산 입지 : 자연 요소와 유적의 유기적 연계
ž 대도시 중심의 기존 고도들과 달리 농경지와 구릉지 등 비도심 지역에 분산 입지하여, 급격한
도시화의 영향에서 벗어난 지리적 환경을 지님.
ž 이는 주변의 평야 및 수변 등 자연 요소와 유적이 상호 단절 없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고유의 역
사 경관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보존과 활용을 유연하게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이 됨.
[표 6] 고도 비교 분석
구분 고령 경주 부여 공주 익산 나주
대가야 신라 백제 백제 백제 마한
지정 기준 왕도 왕도 왕도 왕도 왕도 정치문화
중심지
고도지구 4,110,347.3㎡ 3,606,665.0㎡ 2,803,169.0㎡ 4,238,869.6㎡ 3,084,735.0㎡ 4,213,275㎡
지정면적 (1.1%) (0.3%) (0.4%) (0.5%) (0.6%) (0.7%)
(행정구역
면적 대비)
역사문화환경 2,687,932.0㎡ 2,553,367.0㎡ 1,550,440.0㎡ 2,675,499.6㎡ 1,795,589.0㎡ 1,203,151㎡
특별보존지구 (65.4%) (70.8%) (55.3%) (63.1%) (58.2%) (28.5%)
역사문화환경 1,422,415.3㎡ 1,053,298.0㎡ 1,252,729.0㎡ 1,563,370.0㎡ 1,289,146.0㎡ 3,010,124㎡
보존육성지구 (34.6%) (29.2%) (44.7%) (36.9%) (41.8%) (71.4%)
지구 지정형태 집중(도심) 집중(도심) 집중(도심) 분산/집중(도심) 분산/외곽 집중(비도심)
(지정공간)
고도지구 내 4개(대가야) 15개(신라) 13개(백제) 6개(백제) 8개(백제) 10개(마한백제)
핵심자원
지정유산 25개 79개 15개 35개 13개 5개
국가10/시도15 국가71/시도8 국가7/시도8 국가22/시도13 국가9/시도4 국가3/시도2
세계유산 가야고분군(1) 경주역사 백제역사 백제역사 백제역사 마한
유적지구(24) 유적지구(5) 유적지구(2) 유적지구(2) 옹관고분군
(추진중)
도 면적 384.1㎢ 1,324.53㎢ 624.50㎢ 864.29㎢ 507.06㎢ 608.15㎢
시
특 인구 3만 여명 26만 7천여명 6만 6천여명 10만 6천여명 28만 7천여명 11만 7천여명
성
재정자립도 10.7%/54.3% 28.2%/65.6% 9.2%/52.0% 13.9%/61.6% 14.5%/55.1% 16.21%/57%
자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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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반남면 일대 고도지구(안) 현황
1) 역사문화환경
산발적으로 분포하는 반남 고분군에 대한 통합적 정비 접근 필요
ž 사적 제513호 「나주 반남고분군」은 자미산을 중심으로 대안리·신촌리·덕산리 일대에 약 40여
기의 대형 옹관고분이 분포하는 유산으로, 1963년 개별 고분군으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역사
적 연계성을 고려하여 통합 지정됨.
ž 그러나 고분이 약 2.5km 범위에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일부는 접근성과 안내체계가 미흡하여 하
나의 유산으로 인식되기 어려우며, 고분별 관리 여건도 상이함. 따라서 개별 고분 정비를 넘어
자미산을 중심으로 권역 전체를 하나의 역사문화경관·관리 단위로 통합하는 접근이 필요함.
[그림 18] 반남고분군 관리 현황
미발굴된 고분과 매장유산 등에 대한 학술적 정밀조사·발굴 필요
ž 반남고분군은 1917년, 1918년, 1939년 세 차례에 걸쳐 일제강점기에 총 약 30여 일간 고분
12기가 조사되었으나 조사 내용이 대부분 발표되지 않았음. 이후 1990년대 정비 목적의 기초조
사가 이루어졌으나 대부분의 고분이 정밀 발굴 없이 기초조사만으로 복원·정비된 채 관리되었음.
ž 반남 고분군을 구성하는 40여 기의 고분 중 학술적 정밀발굴이 완료된 것은 소수에 불과하여 이
에 따라 분구 내부 구조와 매장양상, 출토유물 등이 미확인된 잠재 매장유산이 광범위하게 존재
하여 체계적인 학술조사·발굴이 필요함.
최근 자미산 일대에 시행한 발굴조사의 유의미한 성과에 따른 주변부 확장조사 필요성 증대
ž 2024년 자미산 제사유적 조사에서 삼국시대 토기, 성벽 기저부, 건물지, 옹관편, 제사 관련 토
기와 청동방울 등이 확인되어 고대~고려시대 제의공간 및 반남고분군 조영집단의 독자적 제의공
간으로서의 가능성이 확인됨.
ž 2025년 신촌리 토성유적 시굴조사에서 삼국시대 주거지·건물지 등이 확인되어 반남고분군 조영
집단의 거점취락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2019년 석천리 유물산포지에서도 삼국시대 유구가 확인
됨. 이에 따라 고분뿐 아니라 제의·취락 등 주변 유산을 연계한 조사와 공간구조 규명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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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의 정치·문화적 중심지로서 유산 가치에 부합하는 통합적 보존·정비체계 마련 필요
ž 사적 제513호 「나주 반남고분군」은 자미산을 중심으로 대형 옹관고분이 산발적으로 분포하는 특
성에 따라 문화유산구역 외측 500m까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설정하고, 거리에 따라 제
1~5구역으로 구분하여 건축·개발행위와 높이 등을 관리하고 있음. 그러나 고분군의 광역적 분포
로 인해 마을·경작지 등 사유지가 넓게 규제 범위에 포함되어 있어 유산 보존과 주민 생활·재산
권을 조화시키는 관리체계가 요구됨.
ž 나주시는 2021년 「나주 반남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사유지 단계적 매입, 고분군 순환
동선 구축, 마을·고분·주변 경관 정비 등 고분군의 체계적인 보존·정비 방향을 마련하였음. 그러
나 계획 수립 이후 실제 사업 반영과 재원 확보에는 한계가 있어, 계획 대비 정비 수준은 아직
미흡한 상황임.
ž 한편 반남고분군은 3세기~7세기 초 대형 옹관고분이 집중 분포하고 국보 제295호 「나주 신촌리
금동관」 등 핵심 유산을 보유한 영산강 유역 마한의 정치·문화적 성격을 보여주는 핵심 유산이
며, 2026년 1월 관련 고분군 및 오량동 요지를 연계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
이 이루어지는 등 그 가치와 위상도 높아지고 있음.
2) 토지이용현황 및 계획
문화유산(보호)구역 내 국·공유지와 사유지 혼재에 따른 선제적 토지 매입 추진 필요
ž 반남면은 답·전·임야 등 농촌형 토지이용이 주를 이루며, 개인 소유지가 6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함. 문화유산 보호구역에도 사유지가 산재하고 있어 향후 고도 보존·육성사업의 원활한 추진
을 위한 단계적 토지 매입 및 협의가 필요함.
[그림 19] 반남면 문화유산(보호)구역 내 혼재된 토지현황 (좌)지목 (우)소유
■ 대 ■ 전 ■ 답 ■ 임야 ■ 잡종지 ■ 묘지
■ 개인 ■ 국유지 ■ 군유지 ■ 법인 ■ 종중 ■ 기타
■ 사적지 ■ 목장용지 ■ 구거 ■ 도로
경관관리 측면에서 이질적 시설의 가이드라인 마련·정비 및 빈집에 대한 연계 활용 검토 필요
ž 건축물은 단독주택이 6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여 주거 중심의 취락 형태를 형성하고 있음.
그 외 동·식물 관련 시설 9.0%, 제1종근린생활시설 8.4%, 창고시설 6.4%, 제2종 근린생활시설
5.1% 순으로 농촌형 생활기반시설이 주를 이루고 있음. 한편,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공장 및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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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연구시설도 3.7%로 일부 확인되어 향후 경관 관리 측면에서의 고려가 필요함.
ž 반남면 내 빈집은 총 18개소이며, 이 중 활용이 가능한 1~2등급 빈집은 9개소임. 주로 자미마
을회관과 성내마을회관 인근에 분포하며, 특히 성내마을회관 인근에는 3개소가 연접해 있어 향
후 활용 대상지로 검토가 가능함.
전라남도 유일의 국립박물관 입지로 마한 역사문화 거점화의 토대 마련
ž 영산강 유역 마한 역사문화의 전문 연구·전시기관인 국립나주박물관은 전라남도 유일의 국립박
물관으로 2013년 11월 개관하여 신촌리 고분군과 인접한 위치에서 운영 중이며 반남 고분군에
서 출토된 국보 제295호 「나주 신촌리 금동관」을 소장하고 있음.
ž 2025년 기준 누적 관람객 약 26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마한 역사문화를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핵심 문화인프라로 기능하고 있으며 박물관이 고분군과 도보권 내에 인접해 있는 만큼, 향후 연
구·전시·탐방을 아우르는 마한 역사문화 거점으로서 확장 잠재력이 높음.
주민 주도의 역사정체성 계승 및 사전 주민 협조 체계 확보
ž 반남면 주민들은 1984년 ‘반남자미제’를 시작으로 자미산 천제, 반남면민의 날 등 지역축제를 지
속적으로 개최하며 마한 고도로서의 역사적 정체성과 공동체 문화를 자발적으로 계승하고 있음.
ž 또한 2025년 「자미산 고대 제사유적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공모는 미선정되었으나, 유산구역 내
사유지 협의보상 및 정비구역 지정에 대한 주민 동의가 완료되는 등 유산 보존과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협조 및 수용성을 확보하고 있음.
[그림 20] 제1회 반남자미제(1984) (출처 : 반남면지) [그림 21] 자미산천제(2017) (출처 : 반남면지)
공공 차원의 적극적 문화행사 추진 및 역사문화 기반시설 확대
ž 나주시는 2025년 반남 고분군 일원에서 ‘마한왕관 문화행사’, 소도제 재현, 옹관 만들기 체험
등을 추진하여 시민의 역사문화 향유와 가치 공유를 확대하고 있음.
ž 또한 국립나주박물관 및 역사공원 인접 지역에 ‘마한 별자리공원’ 조성을 추진하여 반남면의 고
분·성곽 등 역사자원과 박물관을 연계하고, 가족 단위 체험이 가능한 역사문화 기반을 강화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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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도시계획
비도시지역 중심의 용도지역 분포와 자연취락지구 지정
ž 반남면 일대는 용도지역상 비도시지역으로 농림지역이 56.2%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
으며 삼포강 및 지류하천 주변 논·밭 일대와 자미산 주변 구릉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음.
다음으로 보전관리지역 18.8%, 생산관리지역 14.1%, 계획관리지역 10.9% 순으로 분포함.
[표 7] 반남면 도시계획 현황
용도지역 면적(㎡) 비율(%)
관리 계획관리지역 909,310 10.9
지역
보전관리지역 1,567,469 18.8
생산관리지역 1,179,822 14.1
농림지역 4,699,588 56.2
용도지역 용도구역
합계 3,656,601 100 ■ 계획관리지역 ■ 생산관리지역
■ 자연취락지구
■ 보존관리지역 ■ 농림지역
반남 고분군 일대 중점경관관리구역 지정을 통한 경관 보존
ž 반남면 일대 2,221,571㎡를 대상으로 나주고분지구 중점경관관리구역이 지정되어 있음.
ž 중점관리방안은 ①자미산 생태경관 보전, ②역사자원 연접부 주거지역 경관관리, ③국립나주박물
관과 고분군 연계 네트워크 형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음.
- (자미산 생태경관 보전) 능선 스카이라인 보호, 고분군과 조화로운 건축물 색채 관리, 산 전망대에서
의 부감 조망을 고려한 옥상 공작물 설치 지양을 권장함.
- (역사자원 연접부 주거지역 경관관리) 주거지역 기반시설 정비 및 보행 방해 요소 제거를 통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역사문화경관 정체성을 유지하는 야간조명 연출, 역사자원 이미지를 활용한 안내시설
물 설치를 권장함. 고분군에 인접한 도로는 역사문화 상징가로 조성, 공공공지를 활용한 녹지대 확충,
고분군 주 진입로의 정체성을 살린 가로수길 조성 등을 권장함.
- (국립나주박물관·고분군 연계 네트워크 형성) 역사문화자원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는 산책로 조성,
가로수·쌈지공원 등 녹지축 연결, 박물관·고분군 주변 쉼터 및 종합테마안내판 설치를 권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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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오량동 일대 현황
1) 역사문화환경
국내 최초 대형 옹관 전문 생산유적의 위상에 걸맞은 체계적인 정비·관리방안 마련 필요
ž 사적 제456호 「나주 오량동 요지」는 국내 최초로 확인된 대형옹관 전문 생산유적으로, 고고학적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61,869㎡가 사적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음. A·B·C 3개 구릉
에 걸쳐 유적이 분포하며, A·B지구와 C지구가 2개 구역으로 나뉘어 지정되어 있음.
ž A·B지구의 일부 발굴구역은 복토 후 잔디를 식재하여 현장보존하고 있으나, 사적지 내 민묘와
잡목이 잔존하고 핵심지구인 B지구의 안내시설도 시인성이 낮아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서 유적의
위상과 가치를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임. 이에 체계적인 현장관리와 정비방안 마련이 필요함.
[그림 22] 나주 오량동 요지 내 경관관리 현황
미발굴 오량동 요지 및 주변 유산에 대한 추가조사를 통한 생산·유통 공간구조 규명 필요
ž 현재 오량동 요지에서 확인된 77기의 가마 중 25기만 발굴되었으며, 52기는 미발굴 상태로 남
아 있어 추가 발굴을 통해 대형옹관의 생산체계와 생산집단의 실체를 규명할 필요가 있음. 특히
기존 조사가 집중된 B지구 외에 A·C지구 등 미발굴지역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여 요지 전체의
공간적 범위와 생산 규모를 밝혀야 하며, C지구는 별도의 발굴계획도 수립되지 않은 상태임. 향
후 관람·체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도 발굴조사를 통한 유적의 가치평가가 선행되어야 함.
ž 주변의 금산유물산포지와 서촌유물산포지에서는 옹관편 등이 확인되어 오량동 요지와 관련된 생
산유적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일부 구간은 미발굴 상태로 남아 있어 요지의 전체 범위와 주변
생산시설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필요함. 또한 서촌고분군은 기존 7기에서 현재 3기
만 육안으로 확인되나, 지하에 매장시설이나 관련 유구가 잔존할 가능성이 있어 고분군의 규모·
성격 및 오량동 요지와의 관계 규명이 필요함.
ž 특히 분리된 2개 유산구역 사이에서 확인된 수레바퀴자국의 도로유구는 대형옹관 가마가 밀집한
구릉에서 하천 방향으로 이어져, 생산된 옹관을 하천으로 운반하기 위한 고대 운송로로 추정됨.
따라서 요지와 주변 유산, 도로유구에 대한 연계조사를 통해 대형옹관의 생산·운송·유통 공간구
조와 영산강 수운체계와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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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학술적 가치에 따라 보존·정비 연구까지 이루어졌음에도 공식 종합정비계획은 부재
ž 오량동 요지는 2001~2002년 최초 확인 이후 2007~2017년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의 9차례
추가조사 등 총 11차례의 시·발굴조사를 통해 77기의 가마와 공방, 생활유구 등을 확인하였으
며, 마한~백제 시기 대형옹관 전문 생산체계를 실증하는 핵심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음.
ž 2019년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에서 「오량동 요지 보존정비안 마련 학술연구용역」을 실시하여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방향을 제안하였으나, 사적 지정 이후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
자체 차원의 공식 종합정비계획은 수립되지 않은 상태임. 따라서 발굴성과와 학술적 가치를 보
존·관리·활용으로 연결할 실행 가능한 종합정비계획 마련이 필요함.
오량동 요지 보호와 인접 산업단지를 고려한 현상변경허용기준 운영
ž 「국가유산기본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사적 제456호 「나주 오량동 요지」의 문화유산구역(보
호구역) 경계로부터 외측 500m 이내의 범위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설정되어 관리되고
있고 외측 거리에 따라 제1구역~제5구역으로 구분하여 관리되고 있으나, 제3·4·5구역에 오량농
공단지·동수농공단지 등 산업시설이 포함되어 있어 문화유산과 산업시설이 공존하는 환경을 형
성하고 있음. 이에 산업시설의 시각적·환경적 영향을 고려한 지속적인 경관관리가 필요함.
2) 토지이용현황 및 계획
문화유산(보호)구역 및 비지정유산 내 사유지 혼재에 따른 토지매입을 통한 정비 기반 마련 필요
ž 오량동 일대는 답·임야·전 등 농경지와 임야가 주를 이루며, 토지 소유는 개인 소유가 6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 문화유산 보호구역에도 개인·종중 소유지가 포함되어 있어 향후 유산
보존·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단계적인 토지매입 및 정비 기반 마련이 필요함.
[그림 23] 다시면 비지정유산 내 혼재된 토지현황 (좌)지목 (우)소유
■ 대 ■ 전 ■ 답 ■ 임야 ■ 잡종지
■ 개인 ■ 국유지 ■ 군유지 ■ 법인 ■ 종중 ■ 기타
■ 과수원 ■ 목장용지 ■ 구거 ■ 도로
창고·공장시설 등 경관 저해 시설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 필요
ž 건축물은 단독주택이 8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동·식물 관련 시설 5.8%, 창고시설
3.3%, 제1종 근린생활시설 2.5% 순임. 다만 경관을 해칠 우려가 있는 창고·공장시설이 4.2%를
차지하여 고분군 주변 역사문화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경관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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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 오량동 내 빈집은 총 5개소이며 대부분이 3~4등급 빈집으로 활용에 어려움이 있음.
3) 도시계획
산업단지 인접과 구역 간 도로 단절로 훼손된 오량동 요지의 경관적·공간적 정체성 회복 필요
ž 오량동 일대는 도시지역 39.1%, 비도시지역 60.9%로 구성되며, 유산 반경 1km 이내에 동수농공
단지·나주일반산업단지·나주혁신산업단지 등이 입지하여 산업시설에 의한 시각적·환경적 간섭이
나타남. 이에 산업시설의 영향을 완화하고 주변 역사문화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관리가 필요함.
ž 또한 A·B지구와 C지구 사이를 주요 도시계획도로가 관통하면서 하나의 역사적·공간적 정체성을
가진 오량동 요지가 물리적으로 단절되어 있음. 이는 지구별 정비 수준의 차이와 함께 방문객이
오량동 요지를 하나의 완결된 유산으로 인식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임. 따라서 생산시설과 운송
로 등 관련 유산을 함께 연결하고, 분리된 유산구역의 시각적·공간적 연계성을 회복하는 종합적
인 정비전략이 필요함.
[표 8] 오량동 도시계획 현황
용도지역 면적(㎡) 비율(%)
도시 일반공업 251,299 9.2
지역
자연녹지 732,103 26.7
생산녹지 90,145 3.3
관리 계획관리지역 491,874 17.9
지역
보전관리지역 278,014 10.1
생산관리지역 73,724 2.7
용도지역 용도구역
농림지역 825,848 30.1
■ 일반공업지역 ■ 자연녹지지역 ■ 생산녹지지역
■ 계획관리지역 ■ 생산관리지역 ■ 보존관리지역 ■ 자연취락지구
합계 2,743,014 100 ■ 농림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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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미래 기대효과
학술ž연구 : 대한민국 고대사 다양성 확보
ž 먼저, 대국민 인식 확대와 학술연구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임. 최근 지정된 대가야 고령
과 함께 그동안 삼국시대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던 고대사 인식을 가야와 마한 영역까지 확장하
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고대사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마한 문화
에 대한 전방위적인 학술조사와 연구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임.
보호ž관리 : 세계유산 등재 보호기반 마련
ž 둘째,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보호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
임. 영산강 유역에는 나주의 마한 유산과 영암 시종고분군 등 마한 옹관고분군이 분포하며, 세계
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목록 등재를 2026년 신청한 상황임. 고도 지정을 통해 개별유산 중심의
보호관리를 넘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고, 특별보존지구와 보존육성지구를 통
한 종합적 경관관리를 실현하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가치 증명과 보호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임.
사회ž경제 : 지역불균형 해소 및 국토 균형 발전
ž 셋째, 국가균형성장 전략 및 호남권 국정과제와 연계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임.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건설에 이어 반도체·에너지·탄소중립 거점 육성 등이 추진되는 가운
데, 호남권 고도 지정은 산업·주거 정책과 문화정책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균형발전 모델을 구축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
정책ž제도 : 새로운 유형의 고도모델 안착
ž 마지막으로, 왕도가 아닌 특정시기 정치·문화 중심지 유형의 고도를 최초로 지정함으로써 차별화
된 고도 위상을 정립하고 고도정책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임. 현대 시민의 일상과 단절되지 않
는 살아있는 고대문화를 구현하고 역사문화도시로 고도 개념을 확장하는 한편, 문화관광에만 의
존하지 않고 역사·산업·교육이 조화롭게 융합된 균형발전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나주 고도의 미
래 가치와 발전 잠재력을 대내외에 제시할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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